[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통신사들이 내년 멤버십 혜택을 축소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멤버십 혜택을 축소한다. 멤버십 전체 등급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나만의 콕'(영화·쇼핑·교통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보는 제도) 서비스를 VIP 이상 등급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또 GS25 이용 횟수는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줄고 무료 영화 예매 차감 포인트도 종전 5000점 차감(예매 건당 7000점 차감 후 다음달 2000점 복구)에서 7000점 차감으로 폭이 커졌다.

KT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등급의 이마트 제휴 혜택을 5000원 할인에서 2000원 할인으로 줄이기로 했다. 대신 이달 1일부터 올레tv 모바일의 유료 VOD를 20% 할인해주는 등의 신규 제휴 혜택을 시작했다.
 
이통사는 제휴 가맹점과의 협상 문제를 멤버십 혜택 축소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 통신비 인하 정책에 따른 수익 보전 성격이 짙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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