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소기업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부담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3조원 규모 일자리안정자금의 "지원대상 기업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200여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전방위 홍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정책자금 집행 때 일자리안정자금 수급기업을 우대 지원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 완화를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을 위해 정책 평가체계를 개편해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 직원과 성과를 많이 공유하는 기업 등을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선 도전적 연구개발(R&D) 예산 확대, 10조원 이상 혁신모험펀드 조성, 신산업 규제 혁파, 스마트공장 2만개 확산, 스마트공장 전용 정책자금 신설, 공공구매 시장 개편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경제를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기금 1조원 추가 조성, 사내벤처 지원 프로그램 신설, 불공정 행위에 대한 선제적 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을 위해선 공무원 복지 포인트와 신규 복지수당을 소상공인 카드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과 연계하는 한편, 복합쇼핑몰 규제 신설, 임차상인 보호, 카드수수료 체계 개편, 인터넷 포털 불공정 행위 방지 등 '골목상권 지킴이 4종 정책'을 적용하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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