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권에서 블루칩으로 꼽히고 있는 전농동 재개발 지역에 ‘래미안 전농 2차’가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강남구 일원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전농 2차’ 견본주택에는 노원·중랑·성북·동대문구 등에 거주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아내 손에 끌려온 30대 중반∼40대 초반의 남성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내 집 마련을 위한 실수요자가 많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 6구역을 재개발한 사업지에 ‘래미안 전농 2차’ 총 867가구 중 143가구만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은 공급면적 84㎡ 4가구, 108∼111㎡ 53가구, 144∼145㎡ 86가구로 소형평형의 일반 물량은 많지 않다.

유닛은 84㎡·111㎡·144㎡ 로 총 3개형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밝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와 네츄럴한 분위기를 내는 우드의 색감이 적절하게 조화가 돼 아늑함과 세련미가 연출됐다.

또한 기존 아파트 경우, 거실 천장의 등이 중앙에 위치했으나, ‘래미안 전농 2차’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천장의 등을 쇼파 위치로 옮겨 쇼파의 길이만큼 길게 설계를 했다. 이는 쇼파 위치에서 가족들의 공동 생활이 많아지면서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하거나 혹은 책·신문을 볼 때 편안함 속에서 눈의 피로를 덜어주기 위함이다. 광고 속에서 보여지듯이 수요자들을 배려한 삼성건설만의 매력을 볼 수 있었다.

먼저 84㎡형은 소형평형임에도 불구하고 수납공간이 풍부한 점이 특징이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양쪽 벽면으로 수납 공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방 곳곳에서도 수납장이 마련돼 있다. 전체적인 구조는 3-bay로 채광과 통풍이 탁월해 쾌적한 실내공간을 만나볼 수 있으며, 거실과 방으로 이어지는 벽면이 곡선으로 처리돼 한결 편안하면서도 세련스러웠다. 특히 이 평형의 경우, 안방에 마련된 욕실은 드레스룸으로도 변경 가능하다고 하니 용도에 맞게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자녀방의 경우 대형 붙박이장이 무료로 시공된다.

111㎡형 역시 수납공간이 탁월하다. 특히, 주방공간을 확장할 경우 수납장이 짜여져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풍부해 진다. 전체적인 구조는 대면형 구조로 주방과 거실이 마주보고 있어,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도 가족의 얼굴을 보며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

또한 방 3개가 현관에 들어와서 복도쪽으로 붙어있어 일반주거공간과 거실·주방을 중심으로 한 공용공간으로 나눠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손님들이 오는 경우 침실과 공용 공간의 분리로 사적인 공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해놨다.

144㎡형은 조망권 확보를 위해 타워형 구조로 설계했다. 때문에 일부 세대에서는 배봉산 조망이 가능하다. 이 평형은 복도를 따라 자녀방과 안방이 분리돼 있어 두 세대가 함께 생활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자녀방의 경우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방 3개를 기본으로 최대 방 4개까지 늘릴 수 있도록 설계, 거주자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거실은 이면 개방형으로 채광이 뛰어나며, 거실에서 주방까지 ‘ㅡ자’로 오픈형 설계가 돼 있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청약접수 시작, 전매 가능

‘래미안 전농 2차’는 단지 바로 뒤쪽으로 배봉산 근린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친환경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일부 단지에서는 조망도 가능하다. 또한 전농·답십리뉴타운 등이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2호선 신답역·5호선 답십리역이 가까이 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432만원이며, 확장비용 등은 별도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시점에서 전매가 가능하다.

임상환 삼성건설 주택사업본부 대리는 “기존에 있는 7∼8년된 아파트들을 봤을 때 분양가가 결코 높은게 아니다”며, “전농 7구역은 단지 옆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래미안 전농 2차의 분양가보다 더 높게 책정될 것이기 때문에 향후 프리미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라 말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2일 1순위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일은 21일이다. 입주는 2010년 11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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