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8년도 중기부의 기술창업 지원 예산이 본예산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3.8% 늘어난 6993억원이라고 2일 밝혔다.

항목별로는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의 창업성장기술개발에 가장 많은 2727억원을 지원한다. 팁스(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사업) 사업 예산이 840억원에서 1062억원으로 26.4%(222억원) 증가했으며 메이커스페이스(창작공간) 조성사업(235억원)이 신설됐다. 기술창업 지원 예산에는 창업기업에 대한 융자와 보증, 투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중기부는 일자리 창출 우수 창업기업 지원을 강화한다. 창업지원기업 선정 시 일자리 창출 실적 우수기업과 일자리 안정자금 수급기업에 최대 가점을 부여한다. 제조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60여개 새로 만든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내 유망 사내벤처팀을 발굴해 아이템 사업화와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사내창업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1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간 융·복합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신사업 창출 촉진을 위한 팀 창업도 촉진한다.

중기부는 민간 투자자 등이 창업지원 대상을 선정하면 정부가 후속 지원하는 팁스 방식을 창업지원 사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