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100조원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약 867조602억원으로 2016년(767조2597억원) 대비 99조8005억원(13.0%) 증가했다.

강남구의 아파트 시가총액이 2016년(123조1406억원) 대비 13% 늘어난 139조5937억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강남권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총 139조5090억원으로 2016년 대비 10.3% 증가했다.

전국의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9.2% 증가한 2365조6587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시의 시가총액이 123조6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부산은 173조5678억원으로 5.5% 늘었다. 또 경기도의 시가총액은 660조9237억원으로 1년 만에 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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