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그랜드성형외과에서 열린 리프팅 시술 국제 심포지엄에서 의료진이 의료기기 업체 GCS가 개발한 리프팅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GCS제공

[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의료 미용기기 전문 업체 ㈜GCS는 독자개발한 신형 리프팅시술 제품과 기법을 영국과 러시아 등 해외 의료진들에게 시연하고  기술 이전 수료증을 발부하는 심포지엄을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성형외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영국과 러시아 등에서 25명의 현직 의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GCS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프팅 ‘가나필’(필러)을 선보였다. 국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해외 세미나 및 전시회 등을 통해 알려 만든 성과다.

이번리프팅 심포지엄은 해외 의료진이 리프팅 시범 시술 참관 및 시술기술 수료를 목적으로 방한한 첫 사례다. 국내 의료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CS는 ‘가나필’을 독자 개발했으며 조만간 유럽인증 최종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가나필은 용해 시간이 4~6시간이나 걸리는 해외제품과 비교해 5~10분이면 용해되는 최신형 필러이다. 노들 형성도 낮고, 제품 종류도 얼굴과 몸, Meso 등으로 세 가지다. 가격 역시 기존 해외제품의 절반가량에 불과하다.

현재 가나필은동물시험과 전임상 시험을 완료해 안전성을 확보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중앙대 김범준 교수팀 주도 아래 중앙대 임상센터에서 본임상 진행 중이다. ISO 13485인증은 이미 획득하였으며, 올해 6월부터는 KFDA 품목허가를 진행해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가나필은 현재 유럽과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에서 등록 진행 중이며, 중국과 러시아, 대만에선 샘플링을 판매 중이다. GCS 측은 “2019년에는 국내 허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에서만 매년 최소 3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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