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8·2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12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57%로 지난주(0.3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는 8·2대책 발표 직전인 7월 말과 같은 수준이다.

잠실 주공5단지를 비롯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30년 이상 아파트가 포진한 송파구가 1.1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가 1.03%로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양천(0.95%)·서초(0.73%)·강동(0.68%)·동작(0.38%)·성동구(0.38%)의 순으로 가격이 많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강세는 일부 서울 인근 신도시로 확산할 조짐이다. 이번 주 신도시 아파트값은 0.15%로 지난주(0.06%)보다 상승폭이 2배 이상으로 커졌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분당(0.49%)·판교(0.21%)·위례(0.20%)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이에 비해 일산·산본·중동 등지는 보합세를, 입주 물량이 많은 동탄(-0.01%)·평촌(-0.02%)은 가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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