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담배 수출액이 11억달러를 넘어서며 4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 소비재 중 담배 수출액은 11억339만달러로 전년보다 9735만 달러(9.7%) 늘었다. 2013년 수출액이 5억3490만달러인 점에 비춰보면 5년 만에 두 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직접 소비재에 포함되는 담배는 일반 궐련형 담배, 궐련형 전자담배, 시가, 씹는 담배, 파이프 담배 등이 포함되며 담배 재료인 담뱃잎은 제외된다.

우리나라의 담배 수출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베트남 수출액은 지난해 8769만달러를 기록했고, 태국 수출액은 2013년 59만7000달러에 불과했지만 불과 5년 만에 120배인 7111만달러로 급증했다. 인도네시아도 같은 기간 수출액이 160만달러에서 972만달러로 확대됐다.

전체 수출액 1위는 아랍에미리트(UAE)로 수출액은 3억7554만달러였다. 일본 수출액은 2억3592만달러로 두 번째로 많았고 베트남, 미국(8082만달러), 태국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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