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올해 들어 수시 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16조원 가량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MMF에 순유입된 자금은 16조3283억원(이하 설정액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과 11일에 각각 8378억원, 111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음에도 올들어 순유입된 자금 누적 규모는 작년 12월 한 달간 연말 자금 수요 등으로 MMF에서 빠져나간 자금 규모(16조8127억원)에 육박한다.

지난달 29일 2년 만에 100조원을 밑돈 MMF 설정액(97조3391억원)도 연초 이후 8거래일 만에 113조6674억원으로 늘었다.

MMF는 가입금액이나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환매수수료도 붙지 않는다. 이에 따라 수시로 현금화가 필요하거나 당장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잠시 자금을 넣어두는 창구로 주로 활용하는 금융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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