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츠 뉴 G-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제공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8 북미 국제 오토쇼'(NAIAS·디트로이트 모터쇼)가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개막했다.

올해 모터쇼는 이날 저녁 슈퍼카 브랜드의 '더 갤러리' 행사를 시작으로 14∼16일 언론 공개 행사, 17∼18일 업계 시사회, 20∼28일 일반인 관람 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판매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의 성장세가 뚜렷했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당 세그먼트의 다양한 신차가 모터쇼에 출격한다.

쉐보레는 실버라도의 신모델을 선보인다. F-시리즈에 밀려 만년 2위였지만, 이번에 차체 무게를 줄이고 디자인을 바꾸며 1위 자리를 노린다. FCA 역시 램 1500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포드는 중형 픽업트럭인 신형 레인저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공개한 중형 SUV 엣지의 새 모델도 무대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전 모델보다 주행성능과 연비가 개선됐으며, 엣지 ST라는 새 라인업이 추가됐다.

지프는 중형 SUV 체로키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버전을 선보인다. 일체형의 헤드라이트를 적용하고 새 디자인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추가하는 등 얼굴이 싹 바뀌었다.

BMW는 신형 SAV(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 뉴 X2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다. X1과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쿠페 형태의 더욱 수려한 외관이 특징이며 최고출력 228마력, 최대토크 35.6㎏·m의 힘을 발휘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46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모델이 공개된다. 전면 디자인은 1세대 모델을 그대로 계승했으나 LED 헤드램프, 범퍼 등이 부분적으로 변경됐고 실내공간은 세련미를 더했다. 아울러 벤츠의 최고급 플래그십 SUV GLS의 그랜드 에디션 모델도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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