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해 외국인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0조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해 상장주식을 10조2000억원 순매수했다. 기업의 실적 개선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정보기술(IT)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지속됐다.

미국이 13조2000억원 순매수했고 유럽이 1조4000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중동과 아시아는 3조3000억원, 1조원 각각 순매도했다.

지난달에는 외국인이 '팔자'로 전환해 상장주식을 2조52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2조6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닥에선 5000억원 순매수했다.

싱가포르가 6060억원을 순매도했고 케이맨아일랜드와 영국이 5780억원, 565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에 반해 스위스는 3590억원 순매수했고 스웨덴과 중국은 2460억원, 2430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635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2.9%를 차지했다. 영국이 48조3000억원으로 7.6%, 룩셈부르크가 41조원으로 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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