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카카오가 광고와 콘텐츠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9.4% 증가한 541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게임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의 본업인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각 플랫폼 사업은 거래액 성장을 통한 가치 상승이 지속 중이며, 특히 광고 사업부는 12월 도입된 모먼트 플랫폼 효과로 올해 성장률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게임 역시 지식재산권(IP) 기반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로 매출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신규 상품 출시 등으로 기업 가치도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일부 지분을 보유한 두나무의 4분기 실적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거래액 증가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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