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올해 들어 코스닥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증권주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폐장일인 12월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증권업종의 지수 등락률은 12.25%로 집계됐다. 27개 업종 가운데 제약 및 바이오(24.52%), 의료 장비 및 서비스(17.94%), 기타 금융(15.91%)에 이어 4번째로 높다.

이는 코스닥이 랠리를 펼치면서 거래대금도 덩달아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12조1000억원)에 비해 29.1% 증가했다.

종목별로 KTB투자증권(25.80%)과 유안타증권(22.54%)이 20% 이상 상승했다. 교보증권(19.63%), DB금융투자(18.60%), 한국금융지주(17.10%), 유진투자증권(16.31%), 키움증권(15.30%) 등도 크게 올랐다.

주가가 오르면서 이들 증권사의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지난해 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22개 증권사의 시가총액은 27조9980억원이었으나 보름 만에 31조3995억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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