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50% 수준으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18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30일에 열린 직전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016년 6월 연 1.25%로 인하한 이래 오랜 기간 사상 최저금리를 유지해오다 금리 인상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을 바꾼 것이다.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예견된 행보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99%가 동결을 전망했다.

한은도 지난번 금리 인상 이래 줄곧 보수적 태도를 유지해왔다. 이주열 총재는 추가 인상을 경기지표에 따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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