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닥지수가 19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와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의 급락세에 밀리며 2% 넘게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0포인트(2.03%) 떨어진 879.9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대 상승률로 상승한 지수는 이날 4.66포인트(0.52%) 오른 902.85로 개장, 출발과 동시에 90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고 시총 상위 바이오·제약주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낙폭이 더 커졌다. 이날 외국인은 1423억원어치를 팔았다. 올해 들어 가장 큰 매도 규모다. 개인은 572억원, 기관이 987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셀트리온(-9.87%)과 셀트리온헬스케어(-7.88%), 셀트리온제약(-9.82%) 등 '셀트리온 3총사'가 일제히 급락했고 바이로메드(-6.35%), 티슈진(-3.89%), 휴젤(-2.72%), 신라젠(-2.09%) 등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5포인트(0.18%) 오른 2520.26으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 소폭 상승 마감한 지수는 이날 3.86포인트(0.15%) 오른 2519.67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며 2520선을 되찾았다.

기관이 38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은 836억원, 개인은 8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30%), 운송장비(3.16%), 섬유·의복(4.34%), 비금속광물(1.44%), 종이·목재(1.37%), 화학(1.37%), 은행(1.36%), 통신(1.21%)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95%), 의약품(-2.74%), 전기·전자(-1.48%), 전기가스(-0.67%), 서비스(-0.55%), 증권(-0.54%)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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