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차는 12일부터 신형 벨로스터의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7년만에 새로워진 벨로스터의 외관은 운전석쪽 문 하나, 조수석쪽 문 앞·뒤 2개인 이른바 '1+2 도어', 해치백, 센터 머플러(뒷면 중앙에 있는 배기구) 등 1세대 벨로스터의 기본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후드(엔진룸 덮개) 부분을 늘리고 A필러(앞 창문과 운전석 창문 사이 기둥)를 뒤로 밀어 좀더 날렵해졌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1000~2000rpm(분당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회전력)을 낼 수 있는 터보 엔진이 실렸다. 이에 따라 저·중속에서 순간 가속력 등 성능이 강화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실시간 운전상황에 가장 적합한 주행 기능을 스스로 적용하는 '스마트 시프트'(스포츠·노말·에코 모드)도 현대차 준중형 모델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됐다.

터보 엔진과 7단 DCT 변속기를 갖춘 1.4 터보 모델의 연비는 13.1 ㎞/ℓ이며, 최대 토크(24.7㎏f·m)는 가솔린 2.4 엔진 수준이다.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한 1.6 터보 모델의 최대 토크는 '오버부스트' 기능을 사용할 경우 28.0㎏f·m에 이른다.

신형 벨로스터에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재생 중인 음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 기능,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됐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와 전방 충돌 경고(FCW)가 현대차 최초로 기본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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