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은행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1.7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이는 2016년 6월(1.75%) 기준 이후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되면서 상승했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1월 기준 코픽스 금리 항방에 따라 코픽스 금리에 연동하는 은행권 변동대출 상품의 금리도 일제히 바뀐다. 잔액 기준 코픽스에 연동하는 대출금리는 0.03%포인트 올라가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0.01%포인트 떨어진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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