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 중단 영향으로 전날 주가가 8.5% 하락한 것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전일 주가 하락으로 시가총액이 약 5300억원 줄었다"며 "그러나 우리가 평가하는 HM71224의 가치는 3350억원인 데다 이번 이슈는 적응증 변경이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또 진 연구원은 "기술 수출 계약의 변경과 취소 등의 이벤트는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 중인 한미약품이 겪는 성장통"이라며 "HM71224가 다른 목적으로 개발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는 한미약품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 모멘텀이 대기중이어서 최근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한다는 조언이다. 다만 목표주가는 57만원에서 54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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