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정부가 항공기 정비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항공정비 전문인력 양성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안에 따르면 먼저 현재 기존 항공사에서만 가능한 중·대형기 정비교육을 민간으로 확대한다. 국내 등록된 16개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교육기관 가운데 B737 등 중·대형기 정비교육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기관을 우선 3곳 선정해 인가한다.

국토부는 이달 14일 최초로 B737 기종 교육과정 인가를 받은 한국에어택직업전문학교를 비롯해 B737 시뮬레이터, 엔진, 랜딩기어 등 장비를 갖춘 교육기관을 2곳 정도 더 선정해 추가로 인가할 계획이다.

선정 기관에 대해서는 추후 취업률에 따라 훈련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 교육과정 이수자에 대해서는 항공사·MRO 업체에서 채용 시 가점 등 우대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졸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6개월 기간의 교육과정을 신설해 이수와 동시에 MRO업체 등 취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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