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시민단체와 자영업자들이 13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통분담 차원에서 카드업계의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연석회의는 이날 서울 중구 삼성카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카드사는 가맹점이 줄어들면 카드사 또한 존립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중소 가맹점과의 수수료 조정 협상에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카드사들이 2.5%라는 높은 카드수수료 이익을 챙겨 267만개의 가맹점이 힘겨워하고 있고 자영업자의 삶은 파탄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중소 가맹점이 카드사가 일방적으로 통보한 수수료율에 따라야 하는 불합리한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맹점의 영업수지가 악화하는 현 상황에서 카드수수료가 조정되지 않는다면 수많은 가맹점이 결국 폐업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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