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구인·구직을 알선하는 서비스가 국내에 선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로 첨단산업 분야의 프리랜서 인재를 찾아 구인 기업에 연결해 주는 프랑스의 리크루트 전문 웹사이트 '탈라오'가 최근 프랑스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러시아 등 5개국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탈라오는 세계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채용 중개 서비스'로, 우주·항공을 비롯해 핵에너지, 생명공학 등 첨단과학 분야의 프리랜서와 이런 전문인력을 원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한다.

자체 블록체인 인프라와 가상화폐 '토큰(ERC20)'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성, 전문인력이 이 플랫폼에서 자신의 경력을 입증할 수 있게 하면서 궁극적으로 채용으로 이어지게 하는 방식이다.

가령, 공군 장교 출신의 항공기 조종사의 경우 웹사이트에 가입해 이력을 입력하고 희망 업체를 검색하면 탈라오가 인터뷰 주선과 연봉 협상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해 주는 방식이다.

구직 프리랜서는 별도의 비용을 치르지 않아도 되고, 구인 기업이 가상화폐로 헤드헌팅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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