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각종 정부 규제 등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리스크가 적은 단지내 상가로의 투자자들 발길이 몰리고 있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입찰에 부친 단지 내 상가에 70억원이 몰렸고, 지난해 7월 고양시 ‘일산 한류월드 유보라 더스마트(총924실)’ 오피스텔 단지내 상가인 ‘카림애비뉴 일산’은 계약 5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경기 김포 소재 단지내 상업시설인 ‘구래역 애비뉴스완’도 계약 일주일 만에, 같은 달 분양한 ‘안양 센트럴 헤센(총813가구)’의 단지내 상가도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단지내 상가는 대규모 단지를 배후로 안정적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가 입찰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인천 주안과 경기도 김포, 동탄2신도시, 부천에서도 대규모 단지를 배후로 하는 단지내 상가가 분양된다.

▲ 인천 주안 아인애비뉴 조감도

인천 주안에서는 신개념 메디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를 분양한다.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 86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배후로 조성되며,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된다.

단지 내에 서울여성병원이 신축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진다.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와 대형 출산·육아·유아용품 전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 프랜차이즈 카페와 패밀리 레스토랑, 뷰티&에스테틱 전문점 등도 유치할 예정이다.

경기 김포에서는 GS건설이 '한강메트로자이’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한강메트로자이’ 1~3단지 4299가구를 고정 수요로 품었다. 올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예정이라 상권 수요 범위도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자이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내 상가가 분양 중이다. 동탄2신도시 A90블록 단지 주출입구 옆 대로변에 들어서며 1067가구 대단지 독점상가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2층 연결 브릿지를 통해 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브릿지를 통하면 어린이 놀이터, 한울림 마당, 자이안 센터 등과 바로 연결된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부천 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총 1613세대의 대규모 단지 내 상가로 고정수요가 풍부하다. 상가 주변에는 부천초, 중원초, 중원고 등의 교육시설과 부천테크노파크 등의 업무단지가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도 흡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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