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곧 국내에 출시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AI 스피커 '구글홈'은 지난 6일, '구글홈 미니'는 10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각각 받았다. 통상 전파인증은 국내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뤄진다. 구글은 지난 2014년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 '크롬캐스트' 국내 전파인증을 받고 나서 두 달쯤 후에 판매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정식 발매에 앞서 최근 해외 직구 등으로 구글홈을 국내에서 쓰는 사용자들에게 최근 구글의 음악 서비스 '구글 뮤직' 사용이 막힌 것도 주목되는 요인이다.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텔리전스리서치파트너스(CIRP)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구글홈은 1400만대가 팔리며 3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선두인 아마존 '에코'(3100만대·69%)의 뒤를 이었다.

이동 통신사와 온라인 포털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국내 시장에 구글이 들어오면서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