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소·벤처기업 자산유동화사업(P-CBO)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자산유동화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이 발행한 회사채에 신용 보강을 해주고 우량 등급의 유동화 증권(ABS)으로 전환한 후 시장에 매각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

은행 등 금융기관을 통하지 않고도 설비투자 등을 위한 대규모 자금을 장기(3년)의 고정금리로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중진공은 금융위기 이후인 2000년부터 10여 년간 자금 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해당 사업을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현재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 재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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