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시행된 가운데 서울 서초·강남에 이어 송파구와 강동구의 아파트값도 7∼8개월 만에 처음 하락 전환했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6일 조사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값이 평균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1% 떨어져 8월 마지막주 이후 32주 만에 하락 전환했고, 강동구도 0.02% 내리면서 30주 만에 평균 가격이 하락했다.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보합 전환했으나 강남구는 -0.05%로 지난주(-0.01%)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비강남권에선 성동구가 0.08% 내리며 이달 들어 3주 연속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이에 비해 동작구는 0.27%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북(0.17%)·강북구(0.10%) 등지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3% 내렸다. 울산의 아파트값이 0.23% 하락했고 충북(-0.21%)·경남(-0.20%)·부산(-0.08%) 등지의 아파트값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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