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코스피가 북한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2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22포인트(0.09%) 내린 2,474.11로 장을 마쳤다.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2.96%까지 오르고 애플 주가가 급락한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2%)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85%), 나스닥 지수(-1.27%) 모두 내렸다.

지난 21일 북한이 전날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서 내용을 공개하고 핵실험장 폐기와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했으나 일부 경협주 외에는 훈풍을 불어넣지 못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30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029억원, 기관은 11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6.88%), 삼성바이오로직스(-6.52%) 등 제약·바이오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삼성물산(-0.37%), 현대차(-0.31%)도 떨어졌다.

삼성전자(0.54%)를 비롯해 삼성생명(2.69%), 한국전력(2.51%), 신한지주(1.54%), NAVER(0.96%), KB금융(0.50%) 등은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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