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올해 1분기 은행권의 예대금리차가 3년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잔액기준 은행권의 예대금리 차이는 1분기 2.35%포인트로 2014년 3분기 2.44%포인트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예대금리 차이는 2016년 3분기 2.14%포인트까지 내렸다가 이후 그해 4분기부터 반등해 6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출금리가 2016년 4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한 반면 예금금리는 지난해 3분기부터 상승해 예대금리 차이가 커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잔액기준으로 단기 저점인 2016년 4분기 2.93%에서 올 1분기 3.13%로 0.20%포인트 올랐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오르기 시작해 저점 대비로 0.16%포인트 상승했다.

대표적인 예금상품인 정기예금의 금리는 대출 금리보다 1년 늦은 지난해 3분기부터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정기적금은 계속 하락하다가 올 1분기 2.01%로 전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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