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지하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8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4.13으로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0.5% 이후 2월 0.4%, 3월 0%로 줄어들다가 지난달 들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농산물 물가가 3월(-0.9%)에 이어 지난달(-1.1%)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풋고추(-30.8%), 호박(-40.6%), 오이(-31.6%) 등의 하락 폭이 컸다.

수산물은 3월 1.0% 상승에서 지난달 0.8% 떨어졌고, 축산물 생산자물가는 3.6% 상승했다. 돼지고기(9.0%)와 달걀(10.4%) 등이 크게 올랐다. 

공산품은 3월 보합세에서 지난달 0.1%로 소폭 상승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은 3.1% 뛰었다. 전력·가스·수도는 0.1%, 서비스 생산자물가도 0.1% 각각 올랐다.

국내 출하에 수입까지 포함해 상품, 서비스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9.63으로 한 달 전보다 0.3%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까지 포함한 총산출물물가지수는 0.1% 오른 99.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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