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또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전날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조금 지급 차량 목록을 발표했으며, 중국 자동차 업체가 신청한 LG화학 배터리 탑재 차량 2종(동풍르노, 동풍기아)은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SDI와 LG화학 등 한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2016년 말 이후 보조금 명단에서 제외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업체들이 신청 자체를 하지 않다가 이달 들어 모처럼 신청했으나 또다시 떨어진 것이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차량 가격의 최대 절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보조금을 받지 못하면 현지 판매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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