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문재인 정부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개발지역 인근 부동산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노후 주거지가 신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인근 지역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

실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와 인접한 단지는 양호한 분양 성적을 올리고 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동원개발이 지난 2월 부산 사하구 괴정동 575-1번지 일원에서 분양한 ‘사하역 비스타 동원’ 은 159가구 모집에 1961명이 몰려 12.33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사하구 전체 평균 청약 경쟁률인 9.56대 1보다 높은 수치다. 도시재생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과 천마마을 인근에 들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지자체는 물론 지역민들도 발 벗고 나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많다” 며 “사업이 진행되면서 인프라 정비로 정주여건도 개선되고, 근로자 수요도 늘어날 예정인 만큼 사업지 주변 부동산에 문의가 늘고 있다” 고 말했다.

▲SM상선 건설부문,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 투시도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설 예정인 안성시에서는 SM상선 건설부문이 ‘안성 공도 우방 아이유쉘’ 을 분양 중이다. 경기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60-133번지 일원에서 지하 2층 ~ 지상 26층, 7개동, 전용면적 62 ~ 84㎡ 총 715가구로 조성된다. 38번 국도를 따라 경부고속도로 안성IC ∙ 공도버스터미널도 인접해 수도권 및 인근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아건설산업, ‘태백 장성 동아 라이크 텐’ 투시도

도시재생 뉴딜사업 지구 선정으로 개발호재를 누릴 전망인 태백시 장성동 탄탄마을 인근에서는 동아건설산업이 ‘태백 장성 동아 라이크 텐’ 을 분양 중이다. 강원 태백시 장성동 167-15번지에서 지하 1층 ~ 지상 15층, 3개동, 전용면적 83 ~ 116㎡, 총 202가구로 구성된다. 태백산 국립공원이 인접해있다.

또 다른 수혜지인 경북 포항시 북구 인근에서는 SK건설과 대우건설이 ‘두호 SK VIEW 푸르지오’ 를 분양 중이다.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1022번지, 1058번지에서 지하 2층 ~ 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74 ~ 84㎡ 총 1321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657가구가 일반에 분양 중이다. 지역 특성상 일반 내진설계 대비 우수한 연성능력을 확보한 제진설계로 건축된다.

장천동 • 남제동과 저전동 일원 등 2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가 선정된 전남 순천시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순천’ 을 분양 중이다. 전남 순천시 용당동 600번지 일원에서 지하 최저 2층 ~ 지상 최고 18층, 12개동, 전용면적 84 ~ 110㎡ 중대형 위주 총 605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1km 이내에 어린이집 9개소와 초등학교 4곳 ∙ 중학교 2곳 ∙ 고등학교 2곳 ∙ 대학교 1곳이 자리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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