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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금리인상' 임박…속도 빨라지나
0.25%p 인상 유력시…신흥국 6윌 위기설 확산
2018년 06월 13일 (수) 08:40:22 이민호 기자 rmatksid01@naver.com

[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내일 새벽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추가인상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현지 시간으로 12∼13일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13일 오후 2시(한국시간 14일 새벽 3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1.50∼1.75%인 연방기금 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p) 인상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블룸버그 통신이 이번 회의를 앞둔 지난 5∼7일 금융시장 전문가 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에선 응답자 전원이 0.25%p 인상을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도 12일 현재 0.25%p 인상 가능성을 96.3%로 전망했다.

미국 내 견실한 경기 회복세가 그 배경이 되고 있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2.2%로 다소 주춤했으나 올해 성장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실업률은 18년 만의 최저 수준인 3.8%로 떨어지는 등 고용지표도 양호하다.

금융시장은 이번 금리 인상 보다 향후 인상 속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추가 인상하면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들어 2번째 인상이 된다. 지난 3월 이후 시장 일각에선 연준이 올해 금리를 총 4차례에 걸쳐 올릴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었다.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재료이긴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터키 등 신흥국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다. 신흥국 위기의 중심이었던 아르헨티나는 자본유출과 페소화 가치 급락을 견디지 못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이 때문에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총재와 우르지트 파텔 인도중앙은행(RBI) 총재는 앞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촉구한 바 있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만약 연준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 현재의 신흥국의 경제위기는 더욱 고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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