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인기를 끌어온 '안마의자'의 계약이나 품질 등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015년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상담 건수가 모두 4315건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안마의자에 대한 상담은 2015년 1188건, 2016년 1174건, 2017년 1466건, 올해 1분기 467건 등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불만 상담 유형을 보면 과도한 위약금을 비롯한 계약해제·해지, 위약금, 청약철회, 계약불이행 등 계약에 대한 상담 접수 건이 1520건으로 가장 많다. 품질에 대한 불만도 1255건에 이르고 AS 불만 631건, 가격과 요금 94건, 안전 94건, 표시·광고 46건 등 순으로 소비자 불만 상담이 몰렸다.

이 중 실제 최근 3년여간 피해 구제가 이뤄진 사례도 158건에 이른다. 제품 품질에 대한 불만 중 올해 1분기까지 구제가 이뤄진 사례가 66건이었다. 계약 관련 피해 57건과 애프터서비스(AS) 불만 23건도 각각 구제됐다.

소비자원은 안마의자 제조·판매업자에 주의·경고 표시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으며 안마의자 체험시설에 안전수칙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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