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정부가 물가관리를 강화한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어 하반기 물가 여건을 점검하고 휴가철 피서지 물가안정관리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하반기에 전반적으로 물가 흐름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겠지만 국제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상반기보다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농·축산물은 기상 악화, 병충해 등으로 불안 요인이 있고 석유류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공공요금 등 서비스 물가에도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 집중호우·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산물에 대해 생육지도를 강화하고 예비 모종을 공급해 피해를 조기에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배추 6500t, 양파 1만t 등 비축물량도 확보하는 등 농·축·수산물 수급 안정 대책도 추진한다.

공공요금은 불가피한 경우에만 올리되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도 분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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