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전체 연령대 중 20대 청년 부동산임대사업자가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세청이 공개한 사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 4월 기준 30세 미만 부동산임대사업자는 1만9683명으로 1년 전(1만5327명)보다 28.4%(4356명) 늘었다.

30세 미만 기준으로 전체 14개 업태 중 부동산임대업자 증가 폭은 소매업(6414명), 기타 서비스업(5006명) 등에 이어 세 번째로 컸다.

부동산임대업자를 연령별로 봐도 30세 미만의 증가속도가 두드러진다. 30대 부동산임대사업자는 같은 기간 19.5% 늘어나 30세 미만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 폭이 컸고 40대(13.8%), 50대(12.5%)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 부동산임대사업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세금·건보료를 감면해주는 임대등록 활성화 정책, 다주택자 규제 강화 등으로 임대등록 자체가 큰 폭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대등록 활성화 방안이 발표된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올해 3월까지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5만8169명으로, 직전 11개월간 등록한 임대사업자 수(5만7993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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