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구도심 지역이 정비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도심 지역은 초기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한 택지지구와 달리, 오랜 기간 동안 형성된 다양한 생활인프라시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우수한 생활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구도심의 정비사업은 이미 잘 갖춰진 생활 인프라는 그대로 누리고 쾌적함은 더해져 큰 폭의 가치 상승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중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것은 바로 초기 분양단지다. 초기 분양단지들의 경우 후속 분양 단지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공급되는 데다 주변 생활 인프라 확충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사례에서도 나타난다. 대표적으로는 서울 성북구 길음동 구도심 일대를 재개발 한 길음뉴타운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4월 길음뉴타운 첫 분양을 알린 ‘길음뉴타운 6단지’는 가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 값이 크게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56㎡타입은 현재 4억6000만원선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는 분양가(2억3000만원) 대비 2억2000만원 이상이 오른 가격이다. 반면 2015년 공급된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의 경우 전용 59㎡타입의 분양가만해도 4억원에서 4억4000만원에 달한다. 향후 입주시 지역 시세 수준에서 매매가가 형성될 것을 고려하면 첫 분양단지에 비해 시세 상승 여력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 춘천 역시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개발호재로 춘천의 분양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춘천의 구도심으로서 올 8월 첫 민간분양 단지 공급을 시작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춘천의 구도심 시내권에 위치한 약사지구는 72만8100여㎡의 규모로 도시재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약 1만여명의 인구가 새롭게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해 주변 기반시설 조성 및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어 향후 춘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 춘천에서는 오는 8월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단지는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 77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 지하 3층~지상 34층, 5개동, 총 567세대 규모다. 이 중 388세대가 일반분양이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공급되며 남향 위주의 배치, 4bay(일부세대) 특화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했다.

▲ 춘천 약사5구역 조감도

롯데마트 춘천점, 메가박스 남춘천점, 춘천문화예술회관 등의 상업, 문화시설을 비롯해 약사천수변공원, 공지천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춘천초, 춘천중 등 초·중교 등의 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 통학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교통의 경우 경춘선 춘천역과 남춘천역이 가까워 남춘천역 이용 시 서울 청량리역까지 약 50분대에 도달이 가능하다. 오는 2024년에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경춘선 노선과 연계해 개통될 예정으로 동서고속화철도가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춘천까지 50분대, 속초까지는 1시간 15분대에 진입이 가능해 기존 교통 인프라와 함께 사통팔달의 쾌속교통망을 갖출 예정이다.

한편 이 단지의 시공사인 모아엘가는 춘천시와 춘천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주거복합단지 개발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32만6000여㎡ 규모의 춘천 동남권 신시가지 예정 부지인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약사지구 모아엘가 센텀뷰’의 모델하우스는 춘천시 퇴계동 636번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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