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지난달 자동차 내수와 수출, 생산 모두 부진한 가운데 수입차 판매만 늘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6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15만5724대로 집계됐다.

국산차는 7.0% 감소한 12만9082대, 수입차는 3.0% 증가한 2만6642대다. 수입차는 배출가스 인증조작으로 판매가 중단됐던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본격적인 판매 재개에 나서면서 판매가 3.0% 늘었다.

수출은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의 수출 감소와 미국 수출 부진 등에 따라 작년 대비 7.7% 감소한 21만8874대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34억6000만달러로 9.9% 감소했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조업일 감소와 일부 모델 생산중단, 내수·수출 감소 영향으로 12.2% 감소한 33만6183대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품 수출은 중국시장 회복 등의 영향으로 작년 대비 2.5% 증가한 2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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