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자 소상공인들이 모여 출범한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가 총궐기 투쟁에 나선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4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외식업중앙회, 경영인권바로세우기 중소기업단체연합,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소공인총연합회 등과 함께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지역별 대표자들과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소속 단체 대표 등 소상공인 대표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 공동대표인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매년 반복되는 최저임금 문제를 바로 지금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반영해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 생존권 운동연대는 '5인 미만 사업장 소상공인업종 최저임금 차등화'라는 소상공인들의 염원을 외면하고 공익위원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2019년 최저임금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며 "2019년 최저임금 결정과는 관계없이 노·사 근로 자율 협약을 확산시키기 위해 현장 실정에 맞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용노동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확정고시 집행 정지를 위한 소송도 진행해 2019년도 최저임금 재심의를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연합회는 8월 중 광화문 등 지역별 거점에 '소상공인 119센터' 천막 본부를 설치하고, 최저임금 문제 등과 관련한 소상공인들의 민원을 모을 예정이다. 소상공인 119센터에서는 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를 위한 대국민 서명을 받고,  오는 8월 29일 대회를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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