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향토유적 보호위원회(위원장 허영철 부군수)를 개최하고 송지면 어란당집 등 향토유적 신규지정 5건과 보수신청 2건에 대한 심의를 실시했다.

현지방문과 관련자 의견 청취 등 세부실사를 거친 후 실시된 심의회를 통해 위원회는 신규지정과 관련해 현산 두모당제 당집(건축물)은 부결하고 나머지 4건은 유보를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어란당집은 어란진성 문화자원 지표조사용역과 함께 향후 자세한 조사 후 결정키로 유보하고, 아미타탱화는 전문가의 검증 후 지정여부 판단이 요구되며, 오충사는 사우 자체의 역사성은 충분하나 비문내용의 검증이 필요해 비문내용 정비 후 지정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또 해촌서원은 건물은 최근 건축된 것으로 지정이 불가능하나 서원내 관련 유물등을 검증 후 지정하기로 유보결정을 내렸으며, 보수 관련하여 현산 나주임씨정려는 부결, 1건은 전문가 세부실사 후 재 논의키로 유보결정을 내렸다.

유보된 4건의 신규지정과 관련하여 추후 용역결과 및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재 논의키로 하는 한편 우리지역 고유의 정서를 함양, 보전 가치가 있는 관내 당제·당집에 대한 전수조사 및 체계적관리와 기 지정된 향토문화유적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권고키로 의결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앞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자원에 대해서는 활발한 심의회 활동을 통해 향토 문화재 등으로 지정해 체계있게 관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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