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넉 달째 악화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6∼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82.0으로 전달보다 7.1포인트 떨어졌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포인트 내린 수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전망치가 전달보다 각각 7.0포인트, 7.1포인트 떨어져 기대감이 모두 약화했다.

중소기업들은 또 경영 애로(복수응답) 사항으로 '인건비 상승'(56.8%)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인건비 상승 문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여파로 1개월 만에 내수 부진(55.1%)을 제치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이 경영 애로로 꼽은 사항은 업체 간 과당경쟁(38.4%), 원자재 가격상승(24.1%) 순이었다.

지난달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4개월 연속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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