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애플 시가총액이 1조 달러(1129조 원)를 넘어섰다. 1976년 창업 이후 42년 만이다.

2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5.9%에 이어 이날 2.92%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207.3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1조17억 달러(약 1천131조4천201억 원)를 기록했다. 미국 소재 상장회사로는 최초의 시총 1조 달러 돌파로 전해졌다.

애플은 1997년 한때 주식이 1달러 미만에 거래돼 파산 직전까지 몰린 적도 있지만 스마트폰 혁명과 함께 아이폰으로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며 세계 최대 제조기업으로 올라섰다.

애플에 이어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거대 IT 기업들이 시총 1조 달러 고지를 노리고 있지만, 애플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