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수정 기자] 통신 3사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일 3사에 따르면 새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한 3사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은 12조9419억원, 영업이익은 95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구 회계기준이 적용된 작년 동기보다 각각 1.9%, 11.3% 적은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 11.6%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10% 이상 줄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영향을 없애기 위해 2분기 실적을 구 회계기준으로 환산하더라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9.4% 줄어든다.

새 회계기준에 따른 상반기 누적 매출은 25조8135억원, 영업이익 1조867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0.4%(1124억원), 11.5%(2415억원) 줄었다. 구 기준으로 환산해도 매출만 1.1% 늘어날 뿐, 영업이익은 4.3% 줄어든다.

마케팅 비용(판매장려금)을 한꺼번이 아니라 계약 기간에 따라 나눠 인식해야하는 회계기준 변경이 영햐을 미쳤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분은 1500억원으로, 전체 감소분의 62%에 달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