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지역 도로 8km 및 목교 복구로 구호물품 전달과 피해복구에 속도

SK건설이 라오스댐 사고에 따라 유실된 도로와 목교를 복구하고 있다. SK건설 제공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SK건설은 라오스댐 사고로 인해 유실된 아타프주 지역의 도로 8Km 복구를 완료해 피해마을에 대한 구호물품 전달이 원활해졌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아타프주 정부는 피해마을에 대한 구호물품을 전달할 트럭과 복구작업을 위한 장비들이 안전하게 진입하기 위해서는 도로복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에 SK건설이 건설전문인력이 포함된 임직원 구호지원단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여 8Km 도로 복구를 마치게 된 것이다.

SK건설은 도로복구 외에도 침수로 인해 파손되거나 비틀린 목교에 대한 보수 작업도 함께 진행해 안전한 차량 이동로를 확보했다.

현재 SK건설 구호지원단은 사남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의약품, 식료품, 의류 등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전기∙조명시설 및 정화조 설치, 방역∙의료 활동 지원 등을 계속 펼치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전기설비 등 전문인력이 주축이 되어 수해마을 가옥 안전진단과 전기 등 각종 생활 설비를 점검 및 보수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한편 SK건설 구호지원단은 지난 7월 29일 라오스 아타프주 정부 요청을 받아 사남사이 지역에서 이재민 임시숙소를 건설 중에 있다. 주 정부가 제공한 축구장 크기의 10,000㎡ 부지에 150여 가구의 대규모 숙소를 짓는 공사로서 숙소가 완공되면 그 동안 학교 3곳에 나뉘어 생활해 온 이재민들은 욕실 등 기초 편의시설을 갖춘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서울 본사와 라오스 수도 비엔티엔, 라오스 현장에 즉각 비상대책사무소를 설치하고, 안재현 사장 등 경영진을 급파해 라오스 정부 및 주 정부의 구조 및 구호활동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되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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