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폭염에 채솟값이 급등한 데 이어 과일값도 또 줄줄이 오르고 있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이달 사과와 감귤,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 도매가격이 일제히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별로는 이달 사과(쓰가루 10㎏ 기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00원보다 높은 3만1천~3만4000원으로 예상된다. 감귤(하우스온주 1㎏ 기준) 가격은 지난해 5500원보다 높은 5500~5700원으로 전망된다. 포도(켐벨얼리 5㎏ 기준) 가격은 지난해 1만9300원보다 오른 1만9000~2만1000원으로 예상된다.

북숭아 가격은 레드골드가 10㎏ 기준으로 지난해 3만2200원보다 높은 3만2000~3만5000원, 천중도백도가 4.5㎏ 기준으로 지난해 1만6500원보다 오른 2만~2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원황 15㎏ 기준)는 저장배 가격 약세 영향으로 지난해 3만7800원보다 낮은 3만~3만3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과일값 상승은 개화기인 봄철의 이상저온 피해와 최근 폭염으로 인해 과일 생육이 저조하면서 출하량도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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