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오리온그룹은 14일 사업회사 오리온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400억 원, 영업이익 1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20.4% 증가한 것이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꼬북칩', '태양의 맛 썬' 등 스낵류와 '생크림파이' 등 신제품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3.5% 늘었다.

오리온은 하반기에는 간편대용식 사업과 스낵, 파이, 젤리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신제품의 인기와 소매점 매출 확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190억 원 적자에서 59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꼬북칩', '혼다칩' 등 신제품 효과로 인해 스낵류와 파이류가 각각 42%, 32% 성장했으며, 일반 소매점에서 매출 증가율이 늘어나면서 시장 점유율도 회복 추세다.

하반기에는 2분기 진행한 프로모션의 효과가 가시화하고 신제품이 추가 출시되면서 성장세가 빨라질 전망이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의 소득 수준 향상과 신규 유통 채널 확대 등 효과로 매출이 10.2%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은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23.5% 감소했다. 영업망 재구축을 위한 딜러 교체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점진적 매출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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