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시민단체들이 대한항공에 대한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했다.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와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등은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5대 과제' 해결을 위해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 및 횡령·배임·사기 등 각종 불·편법 행위로 대한항공의 기업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돼 국민연금도 손실을 보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주주권 행사지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동해 달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3월 말 기준 대한항공 주식 12.45%를 보유한 제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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