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중공업이 해양플랜트 모듈 등을 제작하던 온산공장을 매각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온산공장 등 유휴부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해양플랜트 수주 감소가 그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산공장은 울산 동구 방어동의 현대중공업 해양1공장에 이은 해양2공장으로 울산공장에서 서남쪽으로 약 10㎞ 떨어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약 20만㎡ 규모로 2011년 문을 열었다. 하지만 해양플랜트 수주가 끊기면서 2016년 11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온산공장은 이미 조선 생산설비 등이 철거돼 사실상 빈 땅이다.

현대중공업은 유휴자산의 매각 차원에서 온산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또 울산 방어동 공장에서 아랍에미리트로부터 수주한 나스르(NASR) 원유 생산설비를 생산 중인데 이달 25일 전후로 이를 완성해 인도할 예정이다.

나스르 설비가 인도되면 방어동 공장 역시 더 이상 일감이 없어 가동을 멈추게 된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