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2위의 차량공유(카셰어링) 업체 '레브'(Revv)에 투자하고 인도 모빌리티(이동성)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레브와 상호협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인도 공유경제 시장에 진출하는 첫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브는 현재 인도의 11개 대도시에서 차량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공유경제 업체들보다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례로 고객 요청 장소로 차량을 배송해주고, 공유차량에 전방추돌 경고장치를 탑재해 안전사고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현대차는 레브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레브의 카셰어링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구상하고, 더 나아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또 레브에 투자한 업체 중 유일한 자동차업체로서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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