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개발 발수가공기술 'BLUELOGY' 친환경 입증…자외선 차단 효과도 우수

▲ 진의규 티에프제이글로벌 대표가 22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로 본사에서 스위스 TESTEX AG에서 발행한 친환경 국제 인증인 ‘OEKO-TEX® 100Class 1(Baby)’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티에프제이글로벌 제공

[중소기업신문=김경호 기자] 티에프제이글로벌은 독자 개발한 초발수 나노가공기술(Water Glide Technology) 브랜드인 ‘BLUELOGY’가 스위스 공인 시험연구소 겸 검사기관인 TESTEX AG의 친환경 국제 인증인 ‘OEKO-TEX®100class 1(Baby)’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OEKO-TEX®100class 1(Baby)’은 티에프제이글로벌이 발수 가공 처리해 제출한 100% 면․ 100% 나일론․ 100% 울․ CO·PES Woven 재킷 등 14품목이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 정도가 영아(0~3세) 안전 기준에 적합하다는 인증이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의 발수 제품은 땀·마찰견뢰도, 중금속, 포름알데히드 등 총 12개의 시험 항목에서 합격 기준점을 상회하는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카드뮴(안전기준치 0.10㎎/㎏이하)의 경우 시험을 진행한 샘플 2개에서 모두 0.02㎎/㎏이하로 검출됐고, 구리(안전기준치 25㎎/㎏ 이하) 역시 2개 샘플에서 각각 0.40㎎/㎏이하와 1.4㎎/㎏으로 검출돼 안전성이 입증됐다.

발수가공에서 핵심 요소인 물에 대한 색 견뢰도와 땀에 대한 색 견뢰도, 마찰에 대한 색 견뢰도 테스트 결과에서도 안전 기준 등급을 상회하는 4~5등급을 받았다. 자외선(UV) 테스트(안전기준치 0.10%이하)에서도 0.01% 이하로, 우수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였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BLUELOGY’는 ‘ANNEX ZVⅡ of REACH’(아조계 색조물, 니켈 등 중금속 방출량 포함 안전성 보장기준)와 CPSIA(미국 소비자제품안전개선법,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 안전기준), GB 18401:2010(중국 정부 제품안전기준) 등의 안전 요구기준도 모두 통과했다.

또한 'EU REACH'(EU 화학물질관리제도)와 'SVHC'(Substance of very high concern·고위험성 우려 후보물질)에 대한 별도의 시험검사 없이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됐다.

이에 앞서 티에프제이글로벌은 지난 3월 스위스 SGS시험연구소의 인체와 환경에 대한 유해성 평가에서도 합격 통보를 받았다. SGS시험연구소는 티에프제이글로벌이 제출한 ‘BLUELOGY’ 발수가공으로 처리한 백면 100% 시료에 대해 섬유유연제와 발수가공 등에 사용되는 알킬패놀류, 알킬페놀 에톡실레이트, 다이옥신 등 23개 검사항목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의규 티에프제이글로벌 대표는 “우리가 입는 옷에서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되고, 이는 피부암이나 호르몬계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며 “‘BLUELOGY’로 발수 가공한 옷 등은 피부가 가장 민감한 신생아가 입어도 안전하다는 것을 이번 인증을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일본에서 발수가공처리한 학생 교복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에 만족하지 않고 ‘블루사인 시스템 파트너(Blue-sign System Partner)’ 인증 절차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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