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박진호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중소기업학회는 28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39회 중소기업 자주 협동포럼을 열어 지방자치 분권 경제를 통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상걸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분권지원담당관은 '자치분권 국가 구현과 혁신성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집중, 새로운 성장동력 부족 등 다양한 위기를 만난 대한민국은 자치분권을 통해 무너진 연대성을 회복해야 한다"라며 "자치분권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고, 국민성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는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 이양, 강력한 재정 분권 추진, 자치단체의 자치역량 제고,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 네트워크형 지방행정체계 구축 등을 통해 항구적 자치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방분권경제는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중앙정부가 국토 이용과 환경, 조세, 규제 등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이양해 각 지자체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성장동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마트시티·의료단지 특구·마이스(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 단지 등 규제 특구를 조성해 지방분권경제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중기중앙회도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소기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