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신문=이민호 기자] 올해 우리나라 상장사들의 배당수익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톰슨로이터IBES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24개국 주식시장의 올해 배당 수익률을 추산한 결과 한국은 2.32%로 전망됐다. 이는 한국 상장사의 주식을 100만원에 샀을 경우 올해 평균 2만3200원의 배당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최근 일부 대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 강화 등에 힘입어 한국 상장사의 올해 배당 수익률이 지난해 확정치(1.59%)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MSCI에 편입된 국가들과 비교하면 한국의 배당 수익률은 24개국 중 2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보다는 두 단계 올라갔지만, 글로벌 기준에서는 여전히 하위권이다.

한국보다 예상 배당 수익률이 낮은 나라는 인도(1.52%), 필리핀(1.72%), 미국(S&P500기준, 1.86%), 일본(2.28%) 등 4개국뿐이다. 올해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라는 러시아(6.6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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